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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산업] 자동차 시트 넘어 미래 이동공간 기술로 도약

조혜영 · 2026.10.02

[대원산업] 자동차 시트 넘어 미래 이동공간 기술로 도약

대원산업이 반세기 넘게 축적한 자동차 시트 기술을 바탕으로 미래 이동수단의 공간을 구현하는 기업으로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1968년 설립된 대원산업은 자동차 시트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며 성장해 온 기업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시트 설계부터 개발·생산까지 역량을 쌓아왔다.

대원산업의 주력 사업은 자동차 시트다. 단순히 좌석을 생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트의 설계와 개발, 생산을 아우르는 체계를 구축했다. 시트 골격과 구동장치, 발포 소재 등 관련 부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승차감과 안전성,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대원산업이 주목하는 미래 성장 분야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차세대 시트다.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하면 자동차는 단순히 이동하는 공간을 넘어 휴식과 업무, 여가를 함께 누리는 생활공간으로 변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자동차 시트 역시 고정된 좌석에서 벗어나 탑승자의 필요에 따라 형태와 위치를 바꿀 수 있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원산업은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접거나 이동할 수 있는 가변형 시트와 차량 용도에 맞춰 공간을 구성할 수 있는 시트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전기차와 다목적 차량 등에 적용할 수 있는 가볍고 공간 활용성이 높은 시트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지능형 시트 기술도 관심을 받고 있다. 탑승자의 자세나 생체 정보를 활용해 안전성과 편안함을 높이는 기술과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제품 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의 전동화와 자율주행이 빨라질수록 차량 내부 공간의 중요성이 커질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대원산업의 변화는 자동차 시트를 단순한 부품으로 보는 시각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자동차가 운전 중심의 이동수단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생활공간으로 바뀌면서 시트 역시 차량의 공간과 탑승 경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대원산업은 기존 자동차 시트 사업에서 확보한 기술력과 생산 경쟁력을 기반으로 미래 자동차 시장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기존 사업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필요한 새로운 시트와 공간 기술을 얼마나 빠르게 사업화하느냐가 성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