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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코제약] 제네릭 강소기업에서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으로

조혜영 · 2026.10.12

[알리코제약] 제네릭 강소기업에서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으로

1992년 설립된 알리코제약이 중견 제약사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하며 의약품 제네릭 중심의 전문기업에서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등을 아우르는 종합 헬스케어 기업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알리코제약의 성장을 이끈 것은 치료군별로 고르게 분포된 제품 포트폴리오입니다. 지난해 의약품 매출 1720억원 중 고지혈증용제가 247억원으로 가장 크고, 뇌혈관질환용제 206억원, 소화기용제 159억원, 고혈압용제 145억원, 알러지·호흡기용제 143억원 등이 뒤를 잇습니다. 특정 품목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치료군에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는 구조입니다.

특히 고혈압 시장에서는 피마사르탄·에스암로디핀 복합제 '알듀카정'으로 포트폴리오를 단일제에서 복합제로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했습니다. 뇌혈관 치료제 '콜리아틴', 호흡기 치료제 '엘도신' 등도 시장에서 확고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알리코제약은 의약품 본업의 수익성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비의약품 분야로 외연을 넓히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매출은 2025년 130억원으로 전년도 79억원 대비 약 65% 증가했고, 의약외품과 의료기기를 포함한 기타 상품 매출은 162억원으로 전년도 140억원을 상회합니다. 의료기기와 여성 헬스케어 제품으로 구성된 신성장 부문은 4년 만에 10배 성장해 3분기 누적 매출 14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여성 헬스케어 브랜드 '위민업'을 중심으로 한 신사업 포트폴리오 구체화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략의 핵심입니다. 회사는 2026년까지 신성장 부문에서 200억원 안정적 매출 기반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중장기 성장동력으로 알리코제약은 개량신약과 해외 진출을 제시합니다. 현재 안과 및 대사질환 복합제 등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개량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며, 호흡기 치료제 '알리코프정'과 '엘도신캡슐'의 러시아 정식 출시가 2026년 예정돼 있습니다. 이는 러시아·CIS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회사는 약가 인하 정책에 대비해 R&D 투자를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 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알리코제약의 비전은 분명합니다. 회사는 "2028년 매출 3000억원 시대를 여는 종합 헬스케어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전통적인 제네릭 사업을 기반으로 고수익 개량신약과 특화된 헬스케어 신사업을 양 날개로 삼아 성장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제네릭 중심 사업 구조는 유지하되,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고려한 포트폴리오 재편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알리코제약은 창사 이후 가장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펼치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