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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목돈 마련의 기회, 청년미래적금 2차 모집 본격 시작

박윤석 VP · 2026.10.07

청년 목돈 마련의 기회, 청년미래적금 2차 모집 본격 시작

정부가 청년층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는 정책형 금융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의 2차 모집이 10월 7일부터 본격화된다. 1차 모집에서 신청 기회를 놓친 청년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2차는 신청 절차 간소화 등 여러 개선 사항을 담고 있어 주목된다.

청년미래적금 2차 신청은 10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진행된다. 신청 집중화 방지를 위해 첫 이틀은 출생연도 끝자리로 신청자를 나누는 홀짝제(7일 홀수, 8일 짝수)를 적용한다. 12일부터는 출생연도 관계없이 모두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국민은행, 카카오뱅크 등 14개 취급기관의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이후 10월 19일부터 11월 13일까지 심사 단계를 거쳐, 11월 16일부터 27일 사이에 계좌가 개설된다.

가입 대상은 만 19세부터 34세까지의 청년이다. 남성은 군 복무 기간을 최대 6년까지 연령에서 제외받을 수 있다. 소득 조건은 총급여 6,000만 원 이하(일반형), 또는 7,500만 원 이하(정부기여금 미지급)이며, 소상공인은 연매출 3억 원 이하여야 한다. 가구 중위소득이 200% 이하여야 한다는 조건도 충족해야 한다. 1차 모집 때 이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던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는 이번 2차에서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청년미래적금은 3년 만기로, 월 최소 1,000원부터 최대 50만원까지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다. 핵심 혜택은 정부기여금이다. 일반형은 납입금의 6%, 우대형(중소기업 재직자·신규 취업자·소상공인)은 12%를 정부가 지원한다. 예를 들어 우대형으로 매달 50만원씩 3년 납입하면 정부기여금만 최대 216만원을 받는다. 여기에 기본 연 5% 은행금리에 우대금리 최대 2~3%가 더해지며, 가장 큰 강점은 이자소득 전액 비과세다. 금융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정부기여금과 비과세 혜택을 환산하면 실질 금리가 일반형 최대 연 13.2~14.4%, 우대형 최대 연 18.2~19.4%에 달한다. 우대형으로 월 50만원씩 납입할 경우 3년 만에 약 2,255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추정이다.

이번 2차 모집의 가장 큰 변화는 신청 절차의 투명성 강화다. 신청자가 일반소득자, 중소기업 재직자, 소상공인 중 본인 유형을 직접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심사 결과가 신청 유형과 다를 경우 최종 결과 전에 확인 및 소명 기회를 제공받는다. 소상공인 자격으로 신청할 계획이라면 미리 소상공인확인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한편 카카오뱅크는 이번 2차에서 최대 10만 좌 범위로 신청을 제한하지만, 다른 취급기관은 별도 계좌 수 한도를 두지 않을 예정이다.

청년미래적금은 소득이 높아도 기본 가입 조건을 충족하면 가입은 가능하지만, 총급여 6,000만 원을 초과하면 정부기여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는 점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 대신 이자소득 비과세 혜택은 여전히 받을 수 있다. 1차 모집에서 놓친 청년이라면 이번 10월 7일 시작되는 2차 신청 기간을 놓치지 말고, 자신의 소득 수준과 고용 형태를 먼저 파악한 후 신청하는 것이 성공 가입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