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기업
[코아스템켐온]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뉴로나타-알’ 허가 심사 막바지
![[코아스템켐온]줄기세포 치료제 전문기업- ‘뉴로나타-알’ 허가 심사 막바지](https://cdn.coenworks.com/Files/399/News/202601/6859_20260123144022606.jpg)
코스닥 상장사 코아스템켐온이 루게릭병(ALS) 줄기세포 치료제 ‘뉴로나타-알(Neuronata-R)’의 품목변경허가 심사 막바지에 들어섰다. 조건부 허가로 출발한 치료제가 장기 검증 국면에서 다시 한 번 규제의 문턱을 넘을지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코아스템켐온은 2022년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사 ‘코아스템’과 비임상시험수탁기관(CRO) ‘켐온’이 합병해 출범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내세운다. 연구개발 비용이 큰 신약개발 부문을 CRO 사업부의 매출로 상쇄하는 모델이다. 최근에는 켐온 사업부 매출 회복이 ‘재무 완충’으로 부각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핵심은 뉴로나타-알의 규제 리스크다. 뉴로나타-알은 2014년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아 2015년부터 환자 투약이 이뤄졌다. 이번 품목변경허가는 사실상 임상 근거를 다시 쌓아 허가의 지속성과 적응증 범위를 재정의하는 절차로 읽힌다.
식약처는 허가 심사 과정에서 임상시험관리기준(GCP) 적합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 실태조사(현장조사)를 예고했다. 코아스템켐온은 “허가 심사 절차의 필수 단계”라는 입장을 밝혔지만, 조사 결과에 따라 심사 일정과 결론이 흔들릴 수 있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은 남는다.
회사는 2025년 11월 식약처에 보완서류 제출을 완료해 최종 심사 단계에 진입했다고 밝혔고, 외국인 환자 문의 증가 등 수요 신호도 강조했다. 다만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수요’는 ‘근거’가 아니다. 장기간 조건부 허가가 이어진 만큼, 어떤 환자군에서 어떤 임상적 이득이 재현되는지, 하위군 분석을 포함한 데이터가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되는지가 신뢰의 출발점이 된다.
시장 일각에서는 허가가 나더라도 적응증이 전체 ALS가 아닌 특정 환자군으로 좁혀질 가능성을 거론한다. 회사가 언급한 ‘질병 진행 속도가 느린 환자군’ 근거가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허가의 형태와 라벨 범위가 사업성과 직결되는 구조다.
대안은 분명하다. 첫째, 임상 3상과 시판 후 데이터의 원자료 수준 공개 범위를 넓히고, 독립적 검증이 가능한 형태로 학술·규제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조건부 허가 체계의 취지에 맞게 확인임상과 사후 안전성 감시 체계를 상시화해 “절차를 밟고 있다”는 설명을 “검증을 끝냈다”는 결과로 바꿔야 한다. 셋째, CRO 현금흐름을 방패로 삼기보다 연구개발의 실패 가능성까지 전제로 한 자금 운용과 정보공개 원칙을 세워야 한다. 코아스템켐온의 다음 가치는 ‘합병 구조’가 아니라 ‘검증된 데이터’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