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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에서 AI 로봇까지”… 대동, 미래농업 선도기업으로 도약

조혜영 · 2026.04.10

“농기계에서 AI 로봇까지”… 대동, 미래농업 선도기업으로 도약

국내 농기계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대동이 전통 제조업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 미래농업 기업으로의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1947년 설립된 대동은 70년이 넘는 업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농업 발전을 견인해온 대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대동은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다양한 농기계를 생산하는 국내 1위 기업으로, ‘대동의 역사가 곧 한국 농업의 역사’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산업 전반에 큰 영향을 미쳐왔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KIOTI’ 브랜드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최근 대동의 전략은 단순한 농기계 제조를 넘어 ‘미래농업 리딩기업’으로의 전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회사는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팜, 스마트 모빌리티를 3대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자율주행 및 정밀농업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특히 AI 기술 도입은 대동의 변화를 상징하는 핵심 요소다. 대동은 AI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자회사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하고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업용 로봇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통해 노동력 부족과 기후 변화 등 농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동시에,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대동은 해외 농업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등 기술 지원과 교육을 통해 국제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래 농업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동이 전통 제조 기반 위에 AI와 로봇 기술을 결합해 ‘농업 테크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농기계 중심 기업에서 데이터·AI 기반 농업 솔루션 기업으로의 전환이 성공할 경우, 글로벌 농업 산업에서 새로운 표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