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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닉스]음식물처리기 시장 키운 ‘미닉스’…생활가전 기업 앳홈의 성장 전략

조혜영 · 2026.03.16

[미닉스]음식물처리기 시장 키운 ‘미닉스’…생활가전 기업 앳홈의 성장 전략

음식물쓰레기 처리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소형 음식물처리기 브랜드 ‘미닉스’를 앞세운 생활가전 기업 앳홈이 국내 주방가전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앳홈은 생활가전 브랜드 ‘미닉스(MINIX)’를 중심으로 음식물처리기, 소형 주방가전 등을 선보이며 성장한 기업이다. 특히 가정용 음식물처리기를 핵심 제품으로 내세우며 1~2인 가구 중심의 소비자층을 공략했다.

미닉스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쓰레기를 건조·분쇄해 부피를 크게 줄이는 방식이 특징이다. 음식물 보관 과정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세균 문제를 줄일 수 있어 아파트와 소형 주거 공간에서 수요가 빠르게 늘었다. 음식물쓰레기 배출 규제가 강화되는 환경도 시장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앳홈은 온라인 중심 판매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키웠다. 자사몰과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D2C(Direct to Consumer) 방식이 핵심이다.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소비자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구조다.

제품 디자인과 공간 효율성도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기존 음식물처리기가 크고 산업적인 외형을 갖춘 것과 달리 미닉스 제품은 주방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소형 디자인을 강조했다. 이 전략은 젊은 소비자층의 호응을 얻었다.

시장 환경도 앳홈 성장에 우호적이다. 국내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연간 수백만 톤 수준이다. 처리 비용과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가정용 음식물처리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친환경 생활가전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 확대되는 추세다.

다만 시장 경쟁도 빠르게 치열해지고 있다. 대형 가전업체와 중소 가전기업들이 잇따라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진입하면서 제품 성능과 가격 경쟁이 동시에 강화되는 분위기다.

업계에서는 앳홈의 향후 전략이 브랜드 확장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달려 있다고 본다. 음식물처리기를 중심으로 공기 관리, 주방 관리 등 생활 밀착형 가전 영역으로 사업을 넓힐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생활가전 시장이 ‘작고 효율적인 제품’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1인 가구 증가와 주거 공간 축소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소형 가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앳홈은 미닉스를 앞세워 음식물처리기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인 만큼 기술 경쟁력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지가 장기 성장의 관건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