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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즘]월 지출 기반 자동차 이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

조혜영 · 2026.04.28

[차즘]월 지출 기반 자동차 이용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다

자동차 산업이 전장화와 전기차 전환으로 빠르게 변모하면서 차량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이런 시대의 변화 속에서 새로운 자동차 이용 문화를 주도하는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모빌리티 핀테크 플랫폼인 '차즘(Chazm)'이다. 차즘은 '구매'에서 '이용'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려는 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며, 2026년 3월 기준 월간 1,059건의 계약을 기록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대면 실시간 견적 엔진으로 최저가 수준의 서비스 제공

차즘의 핵심 경쟁력은 복잡한 유통 과정을 걷어내고 국내 15여 개 금융사 및 전업사의 리스·렌트 상품을 실시간으로 비교해주는 데 있다. 특히 영업사원 수수료를 없앰으로써 대면 상담 없이도 15개 금융사의 조건을 단 1분 만에 통합 비교하고 비대면으로 최적의 견적을 제공한다. 이러한 비대면 심사 연동 기술을 통해 차즘은 전국 최저가 수준의 견적을 고객에게 제시할 수 있게 되었다.

차즘의 이용자 구성을 살펴보면, 개인 및 개인사업자의 비율이 85%로 개인 중심의 자동차 이용 패러다임 변화를 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리스 시장 내 개인 고객 비중은 최근 7년간(2018~2024년) 연평균 11.2%씩 성장하며 시장의 주요 축으로 부상했다.

동일 차량도 금융 설계에 따라 월 납입금이 3.5배 차이

차즘이 이용자 견적 데이터 5만 5천여 건을 분석한 결과는 흥미로운 통찰을 제시한다. 같은 5,000만 원대의 차량이라도 선수금, 보증금, 이용 기간 등 금융 설계에 따라 월 납입금이 최저 29만 원에서 최고 102만 원까지 약 3.5배의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 이는 "비싼 차일수록 매달 내는 돈도 많다"는 통념이 현대의 자동차 이용 시장에서는 더 이상 적용되지 않음을 의미한다.

더욱 주목할 만한 점은 월 50만 원 이하로 설정한 알뜰 이용자 중 63%가 3,000만 원 이상의 중·고가 차량을 선택한다는 사실이다. 소비자들은 '합리적인 월 비용으로 좋은 차를 타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차즘의 데이터에 따르면 이용자 10명 중 8명이 차량가의 1.0~1.8% 범위 안에서 보증금과 이용 기간을 조절해 자신만의 최적화된 계약을 진행하고 있다.

'내 예산에 차를 맞추기' 역발상 쇼핑 시대의 도래

과거의 자동차 쇼핑 기준은 분명했다. 예산이 부족하면 차급을 낮추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리스와 렌트 시장의 성장으로 그 기준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은 먼저 '한 달에 감당할 수 있는 액수'를 정한 뒤, 그 안에서 금융 설계를 통해 원하는 차급을 유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실제로 4,500만 원대의 차량을 48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월 약 100만 원 이상을 내야 하지만, 차즘을 통해 리스·렌트로 이용하면 월 약 60만 원 수준으로 약 43%의 부담을 낮출 수 있다. 이는 자동차가 더 이상 소유의 대상이 아닌 현금 흐름 관리의 대상이 됐음을 의미한다.

차즘을 운영하는 디자인앤프랙티스의 정상연 대표는 이러한 변화의 의미를 명확히 지적했다. "자동차는 구매하는 순간 가치가 떨어지는 소모품이 되었으며, 더 이상 소유를 통해 자산 가치를 기대하기 어려운 재화가 됐다"며, "'얼마짜리 물건인가'보다 '매달 얼마에 이용할 수 있는가'가 소비의 핵심이 됐다"고 강조했다.

정상연 대표는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낙관적이다. "소비자들이 제조사가 정한 가격표에 갇히지 않고, 자신의 현금 흐름에 맞춰 최적의 차량을 추천받는 '역발상 쇼핑'이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지원과 시장 성장으로 탄력받는 차즘

최근 정부의 개인 자동차 리스 활성화 정책과 소비자들의 '이용 기반 소비' 성향 확대로 리스·렌트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차즘은 이러한 시장의 확대 속에서 비대면 플랫폼의 효율성을 무기로 삼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3년 151억 원의 투자를 유치한 차즘은 향후 자동차 금융의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 시장이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중심에 차즘이 있다. 차즘이 제시하는 '월 지출 기반 자동차 이용'의 새로운 철학이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어떻게 재편할 것인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