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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AI]"AI 기술 기반 의료 혁신으로 도약" 국내 1호 AI 전문기업 셀바스AI

조혜영 · 2026.06.02

[셀바스AI]"AI 기술 기반 의료 혁신으로 도약" 국내 1호 AI 전문기업 셀바스AI

셀바스AI는 국내 최초의 AI 전문 상장기업이자 1999년 설립된 AI 업계의 '원로'다. 27년간 음성인식(STT), 음성합성(TTS), OCR(광학문자인식), 필기인식 등 인간-컴퓨터 상호작용(HCI) 분야의 원천 기술을 축적해온 이 기업이 최근 AI 의료 플랫폼으로 사업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 2009년 코스닥 상장 후 오랫동안 교육, 콘텐츠, 보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솔루션을 제공했지만, 이제 의료 헬스케어가 성장의 핵심이 되고 있다.

변화의 계기는 2023년 메디아나 인수였다. 셀바스AI는 의료기기 제조업체 메디아나를 인수하면서 자사의 AI·소프트웨어 기술과 메디아나의 의료기기 하드웨어 인프라를 결합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는 전통적인 AI 소프트웨어 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완전한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

현재 셀바스AI의 사업 구조는 세 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AI 기반 기술(음성, OCR, 필기인식) 40%, 응용 솔루션(의료·헬스케어) 50%, 전자사전 10%로 구성되며, 의료 부문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이는 그룹의 전략적 방향 전환을 명확히 보여준다.

의료 플랫폼 사업의 핵심은 중앙모니터링솔루션(CMS)이다. 기존 CMS는 환자감시장치 약 32대만 모니터링했지만, 셀바스AI가 개발 중인 CMS는 병원 전체 환자 데이터를 통합 모니터링할 수 있다. 웨어러블 심전도(ECG) 등 다양한 의료기기와 AI 의료 서비스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며, 실시간 알람과 의료진 의사결정 지원 기능을 제공한다. 의료기기 인허가가 2분기 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적 개선도 전략의 성과를 입증한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0.2% 증가했으며, 2026년 1분기에는 37억 원의 순이익으로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메디아나의 국산 전동식 심폐인공소생기 'ACM10'도 이미 병원 현장에 도입되기 시작했다.

셀바스AI의 비전은 명확하다. 27년간 쌓은 HCI 기술 노하우와 새롭게 확보한 의료기기 인프라를 결합해 병원 전체를 연결하는 AI 의료 플랫폼을 구축하고, 글로벌 의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AI 기술로 의료 현장의 비효율을 혁신하려는 이 기업의 다음 장이 주목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