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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대응의 국제 플랫폼...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

이청원 · 2026.09.16

기후위기 대응의 국제 플랫폼...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개최

기후변화라는 지구적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첨단 기술과 혁신 정책이 한자리에 모인다.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World Climate Industry Expo, WCE)'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논의의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제는 "기후테크가 만드는 거대한 변화: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으로, 미시적 기술 혁신이 거시적 글로벌 패러다임 전환을 어떻게 이끌어내는지를 조명한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 행사를 넘어 기후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체험하고 논의하는 종합 플랫폼이다. 개막식을 시작으로 글로벌 기후 리더들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첨단 기후테크 전시, 기후 퀴즈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세계 각국의 정책 결정자, 산업 전문가, 기업가들이 탈탄소 전환에 필요한 기술과 정책 방안을 공유하고 협력 모델을 모색하게 된다.

기후테크 산업의 미래가 한눈에 펼쳐질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에너지 효율화, 탄소 포집·저장, 전기화 등 기후 위기 해결의 핵심 기술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며, 관람객들은 지구를 지키는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태양광과 풍력 같은 전통적 재생에너지부터 수소, 암모니아 등 차세대 에너지까지 에너지 전환의 전 영역이 소개된다. 더불어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 저장 장치, 스마트 빌딩 기술 등 디지털 기술과 기후산업의 결합도 주목할 부분이다.

한국에너지공단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후·에너지·환경 산업 전시회들을 통합하여 개최된다. 국내 에너지 분야 전시회인 '대한민국 에너지대전'도 함께 열려 국내 기업들의 기술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를 제공한다. 동시에 KOTRA 연계 기후에너지환경산업 수출상담회가 개최되어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이 박람회의 개최는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대한 국제적 결의를 보여주는 한편, 기후산업이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2015년 유엔에 채택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와 파리협정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각 국가의 정책과 기업의 기술 혁신이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 이번 박람회는 그 협력의 장으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개발도상국을 포함한 전 지구적 기후 위기 대응이 강조되는 가운데 선진 기술을 가진 한국이 국제 협력을 주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탈탄소 기술과 정책 사례의 공유는 전 지구적 기후 변화 완화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다.

오는 9월 부산에서 열릴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새로운 물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시적 기술 혁신이 거시적 변화를 만드는 그 현장에서, 탈탄소 세상을 향한 도약이 시작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