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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타나인]SPC 디지털 전진기지 ‘섹타나인’…해피포인트·해피오더로 멤버십과 주문·결제 묶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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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그룹의 IT·마케팅 솔루션 계열사 섹타나인은 멤버십 ‘해피포인트’와 배달·픽업 플랫폼 ‘해피오더’를 축으로 고객 데이터, 주문, 결제를 한데 묶는 디지털 사업을 키우는 회사다. 그룹 내부 시스템부터 대고객 플랫폼까지 ‘F&B 전 과정’의 IT화를 전면에 내걸고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섹타나인은 자사 홈페이지에서 “상미당홀딩스의 IT 서비스 및 마케팅 총괄 회사”라고 소개한다. 연혁상 2020년 (주)에스피씨네트웍스와 (주)에스피씨클라우드 합병을 거쳤고, 2021년 사명을 ‘(주)섹타나인’으로 변경했다고 밝힌다.
회사가 제시하는 사업 범위는 넓다. 멤버십 마케팅과 모바일 커머스, 딜리버리, 페이먼트뿐 아니라 ITO(IT 아웃소싱) 서비스, 스마트팩토리, 스마트 ERP까지를 ‘What we do’로 묶었다. 소비자 접점 서비스와 백오피스 시스템을 동시에 다루겠다는 전략이다.
대표 서비스는 해피포인트와 해피오더다. 섹타나인은 해피포인트 앱이 프로모션·이벤트·쿠폰 제공에 더해 ‘해피마켓’, ‘해피오더’ 같은 커머스·O2O 기능과 간편 결제수단 연계를 제공한다고 설명한다. 해피오더는 상미당홀딩스(및 SPC 브랜드) 전용 배달·픽업 서비스로 ‘배달 선물하기’, 예약 주문 같은 기능을 강조한다.
조직 리더십은 2023년 7월 김대일 대표이사 선임으로 정리돼 있다. 회사 안팎에서는 섹타나인이 보유한 디지털 플랫폼 역량을 확대하겠다는 메시지가 반복돼 왔다.
최근 행보는 ‘AI 협력’에 방점이 찍힌다. 2025년 12월 섹타나인이 네이버클라우드와 F&B 특화 AI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는 보도는, 그룹의 AI 전환 흐름 속에서 섹타나인이 실행 조직 역할을 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다만 플랫폼·데이터 중심 사업이 커질수록 검증해야 할 지점도 분명하다. 첫째, 멤버십·주문·결제가 한 앱 생태계로 통합될수록 소비자 데이터가 특정 기업에 집중된다.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 범위(동의 설계, 보관 기간, 제3자 제공) 공개가 사업 신뢰를 좌우한다. 둘째, 결제·전자금융 성격이 강해질수록 보안과 장애 대응, 규제 준수의 비용이 급증한다. 셋째, 딜리버리 영역은 외주·제휴 구조가 복잡해 노동·안전 이슈가 반복될 수 있어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야 한다.
대안은 ‘투명성’과 ‘분리 설계’다. 데이터는 최소 수집·목적 제한 원칙을 강화하고, 소비자가 동의 내역을 한눈에 확인·철회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결제·멤버십·주문 기능은 장애 확산을 막도록 핵심 시스템을 분리하고, 외부 보안 인증과 침해사고 대응 훈련을 정례화할 필요가 있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확대하더라도 제휴사·가맹점에 불리한 조건이 되지 않도록 표준계약과 수수료 구조를 공개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을 만든다.
2026년 2월 19일 기준, 섹타나인은 “스마트한 삶”을 내세우며 F&B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확장하는 중이다. 성패는 기술 자체보다 ‘데이터·보안·책임’이라는 기본기를 얼마나 공개적으로 증명하느냐에 달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