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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인간 뇌에 첫 컴퓨터 칩 이식 성공"

정원연 VP · 2024.01.31

일론 머스크 "인간 뇌에 첫 컴퓨터 칩 이식 성공"

(사진=셔터스톡)

일론 머스크의 뇌 임플란트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인간의 뇌에 컴퓨터 칩을 심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 시험을 승인받은 지 8개월 만이다.

로이터는 29일(현지시간) 머스크가 X(트위터)에 "28일 뉴럴링크로부터 칩 이식을 받은 첫 환자가 잘 회복하고 있다"라며 “신경 자극 감지(neuron spike detection)라는 양호한 초기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뉴럴링크는 지난해 9월 인간 뇌에 컴퓨터 칩을 이식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가자를 모집하기 시작했다.

이번 임상 시험은 뇌에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칩을 삽입하고, 칩이 사람의 특정 생각이나 동작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분석해 기계에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머스크는 이 기술로 시각 장애인의 시력을 회복하고, 사지 마비 환자의 근육 운동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뉴럴링크는 당초 2020년말까지 FDA로부터 임상 시험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었으나, 지난해 5월에 승인을 받았다.

또 2021년에는 원숭이 23마리를 대상으로 한 동물 실험 중 15마리가 사망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미국 농무부로부터 동물 복지 위반 의혹을, 교통부로부터 병든 원숭이에 의해 오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식 장치를 운반했다는 의혹을 조사받는 중이기도 하다.

그 사이에 강력한 라이벌도 등장했다.

미국의 BCI 스타트업 싱크론은 지난해 4월 뇌 수술 없이 혈관을 통해 이식하는 뇌 임플란트를 개발, 7명의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에는 스위스 로잔 공과대학 연구진이 BCI 기술로 척수를 다쳐 하반신을 못 쓰게 된 환자를 일으켜 세우고 걷게 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 미국의 BCI 스타트업 프리시즌 뉴로사이언스은 지난해 6월 사람의 두개골 안에 작은 전자 장치를 3명의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이식했으며, 올해 내로 ​​장치 상용화를 위한 FDA 승인을 받을 계획이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 출처 : 일론 머스크 "인간 뇌에 첫 컴퓨터 칩 이식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