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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면역기술, 화학 탈취제 없이 건강공간 만든다

화학 탈취제와 방향제에 의존해온 실내 공간이 변하고 있다. 최근 SHK종이없는벽지가 공개한 '공간면역(SPATIAL IMMUNITY)' 기술은 자연계 미네랄과 식물 기반 기능성 소재를 활용해 생활 공간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환경친화적 혁신 기술이다. 이는 임시방편적 냄새 제거를 넘어 공간 자체가 인간의 건강을 지키는 주체가 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공간면역 기술의 대표 제품 '노넥스(NONEX)'는 노화취(나이 냄새)의 주요 원인물질인 2-노넨알(2-Nonenal)을 저감하는 기능성 환경기술이다. KOLAS 공인기관 시험에서 노넥스는 24시간 기준 2-노넨알을 96.5% 저감하는 성능을 입증했다. 2시간 후 73.4%, 8시간 후 91.1%, 24시간 후 96.5%의 단계적 저감률을 보였다. 이 기술의 의미는 냄새를 화학향료로 가리는 탈취 방식이 아니라는 점이다. 소재 자체가 유해 물질을 제거함으로써 건강한 공간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기존의 화학 기반 방향제·탈취제는 인공 향료와 화학 성분이 추가로 실내 공기를 오염시킬 수 있지만, 공간면역 기술은 천연 소재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추구한다.
공간면역 기술의 핵심은 자연에서 얻은 미네랄과 식물 기반 기능성 소재의 조합이다. 이는 수십억 년 동안 환경 정화 능력을 갖춰온 천연 미네랄과 식물의 항산화, 항균, 냄새 저감 특성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고 활용하는 것이다. 이러한 소재들은 화학적 합성 없이 자연 친화적으로 환경 오염을 유발하지 않는다. 환경친화적 관점에서 이는 매우 중요한 진전이다. 기존 건축 마감재와 실내 용품들은 화학 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실내 공기질을 악화시키고, 장기간 노출 시 인체 건강을 위협했다. 반면 공간면역 기술은 환경을 정화하면서도 새로운 오염을 만들지 않는 순환 방식의 해결책을 제시한다.
SHK종이없는벽지는 이전에 항바이러스 기능성 도료 '닥터바이러스'를 개발해 국제기준(EN-ISO 21702)과 생물안전 3등급(BSL-3) 시험을 통과시킨 경험이 있다. 공간면역 기술은 이러한 바이러스 대응 기술에서 더 확장되어 노화취 제거, 냄새 관리, 실내 환경 개선이라는 일상생활의 문제 해결 영역으로 진화했다. 김석환 기술개발 총괄 회장은 "공간은 더 이상 사람이 머무는 장소가 아니라 인간의 건강과 삶의 질을 결정하는 환경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노화취 제거 기술은 특히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노인 시설, 요양원, 병원 등에서의 노화취는 환자들의 심리상태와 사회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공간면역 기술은 이를 화학제품 없이 환경친화적으로 해결함으로써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SHK종이없는벽지는 공동주택, 공공시설, 교육시설, 병원, 요양시설 등 생활 인프라 전반으로 공간면역 기반 기술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노넥스를 기반으로 한 건강 공간 솔루션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 제품 개발을 넘어 공간 자체가 인간 건강을 주도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건축 문화의 시작을 의미한다. 공간면역 기술은 환경과 인간 건강이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추구한다. 화학 오염 없이 생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이 기술이 확산된다면, 더 건강하고 더 깨끗한 공간 문화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