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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이 주도하는 '한국판 다보스 포럼' K-컨벤션

박윤석 VP · 2026.05.05

지역이 주도하는 '한국판 다보스 포럼' K-컨벤션

국제회의산업(MICE)은 고부가가치 산업이다. 정부는 2028년까지 연간 국제회의 개최 건수를 1,400건으로 늘리고 외화획득액을 30억 달러(약 4조 원)로 확대하려 한다. 이는 2019년 20억 달러 대비 50% 증가한 규모로, 국제회의산업을 미래 경제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K-컨벤션의 새로운 시작

올해 시작된 '글로벌 K-컨벤션 육성 사업'은 서울·부산 등 대도시 중심의 유치에서 벗어나 지역의 전략산업과 문화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지역 기반 국제회의 육성에 초점을 맞춘다. 국제회의의 성장 단계를 3단계로 구분해 'A부문 지역 시그니처'는 4년간 최대 6억 원, 'B부문 K-유망'은 6년간 6억 원, 'C부문 K-대표'는 10년간 지원한다.

지역 특화산업과의 연계

올해 선정된 10건의 국제회의 중 8건이 비수도권이다. 포항의 '세계녹색성장포럼', 고양의 '국제 로봇 비즈니스 컨퍼런스', 대구의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등이 각 지역의 전략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있다. 정부는 기획부터 운영,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며, 외국인 관광 프로그램, MICE 인재 양성까지 병행한다.

지역균형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K-컨벤션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고 비수도권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전략이다. 각 지역의 국제회의가 글로벌 수준으로 성장할 때, 직접적 경제효과뿐만 아니라 도시 인지도 상승, 투자 유입, 청년 인구 유입 등의 간접효과도 가져온다.

결론

K-컨벤션은 지역 경제 구조 업그레이드의 전략적 투자다. 각 지역이 자신의 강점을 바탕으로 글로벌 국제회의를 개최할 때, 그것은 지역 산업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플랫폼이 된다. 이 정책으로 대한민국은 국토 균형 발전과 MICE 강국으로의 도약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