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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24시간 배달 시대 개막, 유통 생태계의 재편

정원연 · 2026.05.19

편의점 24시간 배달 시대 개막, 유통 생태계의 재편

CU와 GS25가 이달 19일부터 쿠팡이츠를 통해 24시간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그동안 자정부터 새벽 3시까지만 운영하던 배달을 오전 6시까지 확대함으로써 진정한 의미의 '24시간 배달 체계'를 완성하는 것이다. 서울·수도권 및 주요 광역시의 약 1천 개 점포에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경제적으로 이번 움직임은 온라인 유통의 양극화를 심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대형 편의점은 배달 플랫폼과의 결합을 통해 24시간 수요를 포착하고 매출 창출의 기회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반면, 중소 편의점과 동네 상점들은 대형 편의점 프랜차이즈의 배달 확대로 인한 직접적인 고객 이탈을 경험할 수 있다.

배달 수수료 부담도 여전히 과제다. 배달 플랫폼 의존도 심화는 수수료 부담 가중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이중 가격 형태로 전가될 수 있다. 다만 편의점 업체들이 자체 물류 시스템과 앱 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플랫폼 의존도를 낮추려는 추세는 부분적인 상생의 가능성도 보여준다. 편의점이 '생활 플랫폼'으로 진화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의 경쟁 구도가 심화되는 시점, 소비자는 더 많은 편의를 얻게 되지만 공급망 구조의 효율성과 공정성 문제는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