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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내 또 최고기온"…WMO의 경고, 지구 온난화 가속화 심각

세계기상기구(WMO)가 28일 공개한 '전 지구 1∼10년 기후 업데이트(GADCU)' 보고서는 지구의 미래가 얼마나 급박한지를 선명하게 보여준다. 2026∼2030년 5년 동안 최소 한 해가 현재까지 가장 더웠던 2024년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이 86%에 달했기 때문이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파리협정의 기준선인 산업화 이전 대비 1.5℃ 상승을 초과할 가능성이다. 5년 중 적어도 한 해가 1.5℃를 초과할 확률이 무려 91%로, 2023년의 66%에서 매년 급상승하고 있다. 5년 전체 평균기온이 1.5℃를 넘을 가능성도 75%에 이른다.
북극 온난화의 가속은 더욱 심각하다. 겨울철 북극의 평균기온 상승이 같은 기간 전 지구 평균의 3.5배 이상으로, 지구 평균보다 2.8℃나 높을 것으로 예측됐다. 북극 해빙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기상청은 독자 분석에서 향후 5년 안에 전 지구 평균기온이 2024년 기록을 넘을 확률을 90%로 평가했다. 동아시아는 92%, 우리나라는 68%로 예측하며 한반도 기후변화의 가속성을 경고했다.
다행스럽게도 5년 내 2℃ 초과 가능성은 1% 미만으로 낮게 평가됐다. WMO는 "일시적 초과가 곧 파리협정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지만, 지속적 상승에 따라 이런 현상은 빈번해질 것"이라며 강경한 감축 정책의 시급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