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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00,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의 선봉

이청원 · 2026.07.01

RE100, 글로벌 기후 위기 대응의 선봉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태양광, 풍력, 수력 등 친환경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입니다. 2014년 국제 비영리 환경단체인 The Climate Group과 CDP가 파리협정 성공을 지지하기 위해 처음 발족한 이 운동은, 이제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글로벌 기업들의 필수 과제가 되었습니다. 2025년 3월 기준 전 세계 445개 기업이 참여 중이며, 이 중 80여 개 기업은 이미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RE100의 가장 중요한 환경 영향은 온실가스 배출량의 급격한 감소입니다. 국내 기준으로 전기 1MWh를 재생에너지로 생산할 때마다 약 0.46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저감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RE100 참여 기업들이 2050년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평균 목표 연도는 2031년입니다. 2030년 60%, 2040년 90% 이상의 단계적 달성을 권고함으로써 단기 중기적 탄소감축 목표를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RE100 이행은 재생에너지 산업의 급속한 발전을 촉발합니다. 참여 기업들은 태양광(40%), 풍력(31%), 수력(15%)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조달하며, REC 구매(41%), PPA 계약(31%), 녹색 프리미염 구매(24%) 등 혁신적 조달 방식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는 재생에너지 기술 발전과 비용 절감을 이끌며, 궁극적으로 에너지 안보 강화와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에 기여합니다.

구글, 애플, BMW, GM 등 세계적 기업들은 자사뿐 아니라 협력사와 부품 제공사에도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계약서와 협약서에 명시적인 납품 요건으로 RE100 준수를 요구하는 추세가 확산되면서, 한국 기업 36개사를 포함한 국내 산업 전반에 긍정적 압력을 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환경 정책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