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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과의 전쟁 선포 - 식음료 프랜차이즈, 탈플라스틱 동참

이청원 · 2026.07.15

일회용 플라스틱과의 전쟁 선포 - 식음료 프랜차이즈, 탈플라스틱 동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국내 주요 식음료 프랜차이즈 23개 업체 대표와 전국카페사장협동조합, 자원순환연대 등과 탈플라스틱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일회용 플라스틱으로 인한 환경오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산업계의 첫 본격적 공동 행동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현재 국내에서 배출되는 플라스틱 폐기물은 연간 600만 톤을 넘는다. 이 중 식음료 산업에서 배출하는 일회용 컵, 용기, 빨대 등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커피 전문점과 편의점 음료 수요의 증가에 따라 플라스틱 컵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해양 생태계 파괴와 미세플라스틱 문제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플라스틱은 자연에서 분해되는 데 400~500년이 소요되며, 이 과정에서 유독성 물질을 배출해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킨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참여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종이컵, 유리잔, 알루미늄 등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겠다는 약속이다. 또한 다회용 용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고객이 직접 가져온 텀블러나 그릇 사용 시 가격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다. 소비자들의 탈플라스틱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환경 마크 부착, 친환경 포장재 홍보 등 캠페인도 추진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국가적 환경 위기 극복을 위한 전환점"이라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50%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3년 내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협약이 성공하려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 정책과 함께 소비자의 적극적 참여가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편의점과 카페에서 개별 포장재 대신 벌크 판매 확대, 배달 음식의 일회용 용기 규제 등 보완책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기후위기 시대, 플라스틱 중독 사회에서 벗어나기 위한 첫 발걸음이 시작됐다. 산업계와 소비자, 정부가 함께하는 탈플라스틱 운동이 진정한 환경 보호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