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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 사상 최강 수준" 매우 강한 엘니뇨 90% 확률…생태계 대재앙 우려

이청원 · 2026.08.21

"관측 사상 최강 수준" 매우 강한 엘니뇨 90% 확률…생태계 대재앙 우려

미국 해양대기청(NOAA) 기후예측센터가 충격적인 전망을 발표했다. 2026년 가을과 겨울 동안 매우 강한 엘니뇨로 발달할 확률이 90% 이상이며, 이것이 1950년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한 엘니뇨가 될 확률도 69%에 달한다는 것이다. NOAA는 "엘니뇨가 강화되고 있으며, 역대급 수준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러한 슈퍼 엘니뇨는 전 지구적 생태계에 재앙으로 작용할 수 있다. 가장 심각한 위협은 산호초 백화 현상이다. 산호초는 전체 해양 면적의 0.1%에 불과하지만 해양 생물 25%가 서식하는 '바다의 열대우림'이다. 슈퍼 엘니뇨로 인한 해수 온도 급상승은 대규모 산호 백화를 초래하고, 이는 수천만 종의 해양 생물 멸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극한 기후 현상도 동시에 심화된다. 역사적으로 강한 엘니뇨는 남북아메리카 일부 지역에서 홍수 위험을 높이는 반면, 남아시아·동남아시아·호주·남부 아프리카에서는 극심한 가뭄을 유발한다. 아시아는 폭염과 가뭄의 이중고를 겪게 되며, 북미와 남미는 강력한 폭풍과 허리케인의 위협에 직면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엘니뇨가 현실화하면 생물다양성 위기, 식량 부족, 극단적 기후 재난이 동시에 닥칠 수 있다"며 "전 지구적 차원의 기후 대응과 생태계 보호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