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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의 발전소, '수상 태양광' 기술…토지 훼손 없이 청정에너지 생산

태양광 발전의 부지 문제를 획기적으로 해결할 차세대 신재생에너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바로 저수지, 댐, 호수 같은 수면에 태양광 패널을 띄워 전력을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Floating Solar PV, FPV)' 기술이다. 부유체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기존 육상 태양광의 한계를 극복하는 혁신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수상 태양광의 가장 큰 장점은 토지 자원을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농경지와 산림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유휴 수면을 활용해 효율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평탄한 부지가 부족하고 저수지가 많은 한국 지형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또한 수면의 물이 태양광 모듈 아래서 자연스러운 냉각수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발전 효율이 육상 태양광 대비 약 40% 높다. 주변 구조물의 그림자 영향도 적어 안정적인 일조량을 확보할 수 있다.
환경적 이점도 상당하다. 식품 등급 소재를 사용하고 생물 다양성을 보존하는 방식으로 설계되며, 수면의 직사광선을 차단해 수중 식물의 과도한 증식을 억제한다. 이를 통해 녹조 현상을 완화하고 수질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도 급성장 중이다. 미국의 경우 2027년까지 수상 태양광 시장이 4,690.8MW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며, 연평균 28.9%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 2026년부터 수상 태양광 핵심소재·부품 국산화 개발 및 리파워링 실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수상 태양광이 토지 문제를 해결하면서 효율성까지 높인 미래 에너지"라며 "탄소중립 목표 달성의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