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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3.00%로 인상…강한 경제성장과 높은 물가에 선제 대응

박윤석 VP · 2026.08.28

한은, 기준금리 3.00%로 인상…강한 경제성장과 높은 물가에 선제 대응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7일 기준금리를 연 2.75%에서 3.00%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7월 인상에 이어 두 달 연속으로 올린 결정으로, 금통위 7명 중 6명이 찬성했다. 한은은 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 속도와 목표를 상회하는 물가 상승률 사이에서 선제적인 금리 인상으로 대응한 것으로 평가된다.

한은은 인상 결정문에서 "국내 경제는 수출 호조와 내수 회복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상당 기간 목표 수준인 2%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상의 배경을 설명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도 2.6%로 상향 조정됐으며, 이는 반도체 수출의 예상 이상 호조가 주요 요인이다.

현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8%로 목표 수준을 크게 초과한 상태다. 한은이 주목하는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도 2.6%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체질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는 이러한 물가 압박이 계속될 가능성을 고려해 빠른 금리 인상으로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 분포도 상향 조정됐다.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점을 보면 3.50%가 6개, 3.25%가 10개로,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종 기준금리가 3.50%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한은은 "금융안정 리스크에도 계속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가계부채와 부동산 시장 동향도 모니터링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기준금리 인상은 대출금리 상승으로 이어져 가계와 기업의 금리 부담이 증가하는 한편, 존기감 물가 안정 기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