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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용기계(주)] 70년 정밀기계 외길...'100년 기업'으로 간다

조혜영 · 2026.11.02

[금용기계(주)] 70년 정밀기계 외길...'100년 기업'으로 간다

대구에 본사를 둔 금용기계(주)는 1956년 1월 고(故) 이금용 회장이 세운 '금용기계제작소'에서 시작했다. 올해로 업력 70년을 맞은 중대형 기계·부품 전문기업이다. 회사 이름은 창업자 이름 '금용'에 기계 제조를 뜻하는 '기계'를 붙여 지었다.

금용기계는 창업 초기 국내 최초로 환편기(원형 편직기)를 개발해 섬유기계 산업의 토대를 놓았다. 이어 1982년에는 수입에 의존하던 선박엔진 부품을 국산화하며 조선 분야에 진출했다. 이후 항공엔진, 풍력, 가스터빈 등으로 사업을 넓혀 왔다. 회사 측은 오랫동안 쌓아온 정밀 가공·조립 기술을 핵심 역량으로 꼽으며, 최근에는 고난도 용접과 핵심 소재 분야로도 기술 범위를 넓히고 있다.

현재 사업은 섬유기계, 산업기계, 미래사업의 3개 부문으로 나뉜다. 섬유기계사업부는 초정밀 고속 환편기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다. 산업기계사업부는 선박엔진용 배기밸브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풍력발전과 발전플랜트로 사업을 확장하는 중이다.

기술력은 대외 인증으로도 확인된다. 금용기계는 2005년 양면 플러쉬 환편기, 2006년 선박 대형 배기밸브(2행정), 2023년 선박 대형 배기밸브 스핀들로 모두 세 차례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았다. 2018년에는 '월드클래스300' 기업에 뽑혔고, 2022년에는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같은 해 3D 금속프린팅 부품 제작도 시작했다. 2024년 11월에는 명문장수기업으로 선정됐다.

금용기계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100년 기업'을 미션으로, '세계 최고의 중대형 기계·부품 제작 회사'를 비전으로 내걸고 있다. "완벽한 품질만이 고객의 성공을 이끈다는 철학으로 끊임없이 혁신하고 가치를 만들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