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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 테슬라가 선택한 한국 다이캐스팅 기업...차체일체주조 꿈꾸며 글로벌 리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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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넥(KONEC)은 자동차 부품 산업의 한 축인 다이캐스팅 분야에서 성장해 온 기업이다. 2003년 서산에서 주식회사 코넥으로 설립된 이후, 엔진과 변속기를 비롯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며 국가 자동차산업의 부품 경쟁력을 뒷받침해 왔다. 회사는 "편리한 인간생활을 위한 자동차, 그 연관 산업인 부품산업에서 인간존중의 창업정신을 바탕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하며, 독자적 설계기술과 세계적 제조기술 개발로 부품소재산업의 기술 강국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비전을 제시한다.
회사의 사업 핵심은 다이캐스팅 기술이다. 다이캐스팅은 용융 금속을 금형에 고압으로 주입해 부품을 찍어내는 공법으로, 생산성이 높고 가격이 저렴해 자동차 부품의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과거에는 케이스나 하우징 같은 구조재 중심이었으나, 진공 다이캐스팅과 국부 가압(Partial Squeeze) 기술이 발전하면서 에어컨 컴프레서 부품, 자동변속기 밸브바디, 오일펌프 하우징 등 내압 기밀성이 요구되는 고기능 부품까지 생산 범위를 넓혔다. 엔진오일팬, 실린더헤드 커버, 트랜스미션 케이스 등 일반 다이캐스팅 제품도 함께 생산한다.
연혁에서 드러나는 가장 두드러진 성과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부상이다. 2019년 테슬라 모델3·Y용 부품 3종을 개발했고, 같은 해 현대모비스 전기차 부품 4종과 위아(WIA)의 실린더 블록을 개발해 양산에 들어갔다. 2022년에는 테슬라 사이버트럭 부품을 수주했으며, 2025년에는 테슬라 메가팩(Mega Pack) 프론트 플레이트 수주 소식을 전했다. 특히 알루미늄 다이캐스팅 부문에서 테슬라에 핵심 부품을 납품하는 한국 업체는 코넥이 유일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기차에서 차체 경량화와 생산 효율화가 중요해지면서, 대형 일체형 주조 부품의 수요가 늘어난 흐름과 맞물린 결과다.
기술 경쟁력도 연구개발 투자로 뒷받침되고 있다. 2015년 독일 ZF사용 글로벌 시장 조향부품을 개발·양산했고, 2015년 대한민국 기술대상 대통령상과 신기술 실용화 촉진대회 대통령 표창(2017년)을 받았다. 2021년에는 독일 연구소와 죽전 연구소를 설립했으며, 같은 해 NICE평가정보 기술평가 우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차체일체주조(대형 일체형 주조)'는 아직 도전 과제이지만, 다이캐스팅 분야의 세계적 기업을 목표로 연구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을 홈페이지는 강조한다.
코넥의 과제는 내연기관 중심의 부품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기차 부품과 대형 일체형 주조로 사업 구조를 얼마나 빠르게 전환하느냐에 있다. 테슬라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의 협업 경험이 쌓이고 있다는 점은 강점이지만, 고객사 집중도와 원재료 가격 변동, 북미 현지화 성과를 함께 점검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