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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룡] 특장장비 제조 넘어 친환경·지능형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조혜영 · 2026.10.20

[(주)호룡] 특장장비 제조 넘어 친환경·지능형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

㈜호룡(HORYONG)은 고소작업차와 고가사다리차 등 특장장비 분야에서 기술력을 축적해 온 국내 제조기업이다. 1990년 설립 이후 장비 설계와 생산 역량을 키워온 호룡은 최근 전동화와 스마트 기술을 결합한 친환경·지능형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호룡의 주요 사업은 전기 플랫폼과 특장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특장 플랫폼 분야에서는 고소작업차와 고가사다리차를 비롯해 붐리프트와 시저리프트 등 다양한 작업장비를 공급한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90m급 고소작업 플랫폼까지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건설·시설관리·산업현장 등 높은 곳에서 작업해야 하는 분야의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회사의 성장 기반은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제품 다변화다. 호룡은 1997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했으며, 2002년 품질시스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연구개발과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2013년 전동크레인 출시, 2014년 전동크레인 미국 수출 개시, 2020년 전기굴착기 출시 등은 기존 특장장비 기술을 전동화 영역으로 확장해 온 과정을 보여준다. 해외 건설기계 전시회 참가와 글로벌 판매 네트워크 구축도 해외시장 확대를 위한 기반이다.

최근 호룡이 강조하는 방향은 친환경성과 지능화의 결합이다. 회사는 고소작업 플랫폼 분야의 노하우에 전기구동 기술과 스마트 솔루션을 접목해 작업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장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전동화 장비는 적용 환경과 운용 방식에 따라 배출가스와 소음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어 도심 건설현장과 실내 작업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주목된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호룡은 2025년 다목적 고소작업 로봇기술 개발 국책과제 협약과 건설로봇 실증 관련 사업을 추진하며 작업장비의 자동화·지능화 가능성을 모색했다. 이는 장비 제조를 넘어 로봇 기술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산업 솔루션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특장장비 산업은 안전성과 내구성, 작업 효율뿐 아니라 친환경 규제와 자동화 수요에도 대응해야 하는 전환기에 놓여 있다. 호룡이 축적된 제조기술을 전동화·스마트 기술과 결합하고 해외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면 미래 산업장비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