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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스글로벌] 모바일 포토프린터 강자...'연결'의 기술로 뷰티테크까지

조혜영 · 2026.11.03

[디에스글로벌] 모바일 포토프린터 강자...'연결'의 기술로 뷰티테크까지

디에스글로벌(주)는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에 본사와 연구소를 둔 포토프린터 전문 IT기업이다. 국내 대형 전자회사에서 제품 개발을 맡았던 광주과학기술원 석사 출신 정익승 대표가 2010년 핵심 개발진과 함께 세웠다. 레이저프린터 개발 경험을 살려, 잉크 카트리지 없이 인화하는 ZINK 방식 모바일 포토프린터 개발에 뛰어들었다. 이 방식은 소형화가 쉬워 기존 염료승화 방식 포토프린터의 단점을 보완하며 새 시장을 열었다.

전환점은 LG전자와 함께 만든 모바일 인스턴트 프린터 '포켓포토'였다. 2012년 40억~50억 원 수준이던 매출은 이듬해 340억 원대로 뛰었다. 이후 2015년 영국 폴라로이드와 공동 개발한 모바일 포토프린터를 내놓았고, 글로벌 기업들의 개발 의뢰가 이어졌다. 그 결과 2017년 연매출 1,168억 원을 기록했다. LG, 캐논, HP 등에 납품하며 업계에서 이름을 알렸다. 2017년에는 베트남 하노이 생산시설을 완공했다.

회사의 경쟁력은 ODM(제조자개발생산) 전략에서 나온다. 정 대표는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을 그대로 만들어 주는 사업은 하지 않는다"며 "직접 시장을 분석하고 프로토타입을 만들어 제공해야 사업을 리드할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2020년에는 뷰티테크 시장에 뛰어들었다. 잉크 없이 원하는 이미지를 네일 스티커로 출력하는 초소형 네일프린터 '네일팝'을 개발했고, CES 2020 혁신상을 받았다. 현재는 베트남(DS GLOBAL VINA), 일본(DS GLOBAL GK), 플랫폼·판매 법인을 둔 글로벌 체제로 운영하고 있다.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벤처기업, ISO 9001·14001·22301 인증을 갖췄다. 월드클래스300, 예비 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됐고 발명진흥 공로 국무총리 표창도 받았다.

회사 CI는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쓸 때 자주 터치하는 '원'에서 따왔으며, '연결성'과 '개방성'이라는 철학을 담았다. 정 대표는 "사람의 가치를 근간으로 한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친환경 경영, 윤리경영으로 글로벌 최고의 IT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