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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선보(주)]조선기자재강자...'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항로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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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선보㈜는 40년 가까이 조선기자재 한 우물을 판 향토기업이다. 이 회사가 이제 '친환경 에너지 기술기업'으로 변신을 서두르고 있다. SB선보는 1986년 설립된 선보공업에서 출발했다. 지난해 7월에는 선보공업, 선보유니텍, 선보하이텍, 선보피스 등 4개 법인을 하나로 합쳐 지금의 통합법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출범 당시 내건 비전은 '친환경 기술로 미래를 여는 글로벌 에너지 리더'다.
주력 제품은 LNG 연료공급시스템(FGSS)이다. 영하 162도의 초저온 LNG를 선박 엔진까지 안정적으로 보내는 친환경 선박의 핵심 장치로, SB선보는 이 분야 기술력과 생산능력에서 세계 1위로 평가받는다. HD현대,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등 국내 대형 조선 3사가 주요 고객이다.
미래 먹거리는 '해양 탈탄소'다. 메탄올·암모니아 연료공급시스템 개발은 이미 마쳤다. 선박 내 탄소포집장치(OCCS)와 풍력보조추진장치(WAPS)는 2027년 실제 선박 적용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 해운사 MOL과도 협력을 추진 중이다. 스타트업 엘켐텍과 함께 개발한 그린수소 수전해 시스템은 국내 최초로 상용화돼 제주 풍력발전단지에 적용됐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보도 눈에 띈다. 장학기금 기탁, 임직원 봉사단, 이웃돕기 성금 등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올해는 부산시 '명문향토기업'에 새로 선정됐다.
최금식 회장은 "조선기자재에서 쌓은 엔지니어링 기술에 스타트업의 다양한 기술을 결합해 에너지솔루션 사업 비중을 꾸준히 늘리고,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