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기회
문체부·관광공사, ‘2026 관광 오픈이노베이션’ 스타트업 모집…대·중견기업 협업에 최대 2억 지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관광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혁신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과 관광 산업 확장을 원하는 기업을 연결해 공동 실증과 사업화를 돕는 ‘2026 관광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이다.
모집 기간은 2026년 3월 20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창업 7년 이내로 관광 관련 혁신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이다. 신청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TourAZ)’에서 받는다.
올해 사업은 ‘일반형’과 ‘인공지능(AI) 특화형’ 두 갈래로 운영한다. 일반형에는 CJ ENM, GS리테일, 놀유니버스,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아모레퍼시픽, 현대홈쇼핑 등 6개 기업이 참여해 초개인화 여행 최적화, K-콘텐츠 서비스, 로컬 인프라 거점 협업 과제 등을 스타트업과 함께 수행한다. AI 특화형은 관광산업의 AI 전환(AX)을 겨냥해 신한금융그룹(신한퓨처스랩), 아주그룹, 카카오모빌리티, 폴라리스오피스, 호반그룹 등 5개 기업과 함께 초개인화 이동 솔루션, AI 스마트관광, 피지컬 AI 기반 서비스 같은 과제를 추진한다.
선정 기업에는 최대 2억원의 실증화 자금을 지원하고, 투자유치 연계와 판로 개척도 함께 돕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대·중견기업의 사업 노하우와 스타트업의 기술·아이디어를 결합해 관광 산업 혁신과 유망 기업의 성장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오픈이노베이션이 ‘만남’에 그치지 않으려면 제도 설계가 따라가야 한다. 과제 선정 기준과 실증 성과를 가능한 범위에서 공개해 지원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해야 한다. 대기업 중심 과제에 스타트업이 종속되지 않도록 지식재산권(IP)·데이터 활용·수익배분 원칙을 표준계약으로 명확히 하는 장치도 필요하다. 관광 현장은 규제·인허가·개인정보 등 장벽이 잦은 만큼, 실증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이슈를 원스톱으로 조정하는 창구를 상시화하는 것도 사업 성공의 열쇠로 꼽힌다.
2026년 2월 19일 기준, 문체부·관광공사는 “협업 실증”을 전면에 내세운 이번 공모를 통해 관광 스타트업의 시장 진입 통로를 넓히겠다고 밝혔다. 실증 결과가 실제 서비스 출시와 지역관광 수요로 이어질지, 이후 운영의 투명성과 성과 관리가 가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