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기회
기준금리 2.5% 동결, 물가·환율 불안 속 보수적 입장 유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기준금리를 연 2.5%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5년 5월 인하 이후 연속 동결을 이어가며 신중한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이번 결정은 국내 경제의 복합적인 구조 속에서 한은의 정책적 딜레마를 여실히 드러낸다. 국내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조적 물가 상승 압력과 환율 변동성, 부동산 시장 불안정 등이 동시에 존재하기 때문이다.
통상 경기가 약해지면 금리를 인하해 통화공급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인 통화정책이다. 그러나 한은은 현물가 상황의 복잡성을 고려해 중립적 입장을 견지했다.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으면서도 섣부른 추가 인상을 삼가는 모습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경제 지표 변화에 따라 추가 인상 시나리오가 현실화될 수 있다고 관측한다. 글로벌 불확실성과 국내 구조적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한은의 '한 박자 쉬는' 금융정책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