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기회
"1,500원 시대의 명암"...영세 직구업체 발등에 불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의 뉴노멀로 정착되면서 경제 구조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특히 영세 직구업체들은 원가 부담 급증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영세 직구업체의 이익률은 통상 4~5% 수준인데, 환율이 1,500원을 돌파할 때마다 환차손이 급증한다. 높은 환율은 직접적으로 상품의 수입 원가를 상승시키고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진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높아진 가격을 즉시 수용하지 않으면서 판매량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대기업과 달리 영세 업체들은 환율 변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없다. 대량 구매나 선물환 계약 같은 위험 회피 수단을 활용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일부 소규모 업체의 영업이익은 최대 20%까지 감소하는 극단적 상황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수출 기업들은 강한 달러가 경쟁력을 높여주는 측면이 있어, 경제 내 업종별 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환율 안정화 정책과 함께 영세 수입업체를 위한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