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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시청자 감소로 위기 맞은 홈쇼핑…오프라인 영토 확장 본격화

정원연 · 2026.06.25

TV 시청자 감소로 위기 맞은 홈쇼핑…오프라인 영토 확장 본격화

TV 시청 인구 급감과 방송 송출수수료 증가로 성장 한계가 뚜렷해진 홈쇼핑업계가 오프라인 유통으로의 본격적인 영토 확장에 나섰다. 기업형 슈퍼마켓(SSM) 인수, 자체 오프라인 매장 출점, 계열사 협업 등 다각적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업계의 움직임은 분명하다. 지난달 NS홈쇼핑은 홈플러스의 슈퍼 사업부문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를 인수했다. 전국 290여 개 점포를 보유한 이 사업은 온·오프라인 시너지의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NS홈쇼핑은 신선식품 방송 시간이 60% 이상인 식품 전문 홈쇼핑인 만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퀵커머스 배송 체계 구축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GS리테일도 계열사 간 협업을 강화했다. 홈쇼핑 지에스샵이 기획한 상품을 SSM 지에스더프레시 매장에 비치하고, 모바일 앱을 통한 판매로 다중 판로를 확보했다. 일부 매장에서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직접 구매도 가능하게 했다.

롯데홈쇼핑과 현대홈쇼핑은 자체 오프라인 매장 출점으로 나섰다. 롯데홈쇼핑은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에이글'의 국내 독점 유통권을 확보해 정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첫 매장 개점 이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뷰티 편집 매장 '코아시스'를 출점했고, 올해 상반기 중 매장을 4개로 확대했다.

업계는 오프라인 확장이 성장 정체를 벗어나는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TV 시청자 감소 시대에 오프라인 접점 확대가 고객 유입 채널을 늘리고, 온·오프라인 융합을 통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