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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넥슨 손잡고 K게임 글로벌 경쟁력 강화…1200억원 IP 투자펀드 조성

정원연 · 2026.06.26

정부-넥슨 손잡고 K게임 글로벌 경쟁력 강화…1200억원 IP 투자펀드 조성

K게임의 글로벌 입지 강화를 위해 정부와 민간 자본이 본격적으로 손을 맡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넥슨이 1200억원 규모의 게임 지식재산(IP)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이 펀드는 한국펀드오브펀드의 문화계정을 통해 조성되며, 문체부가 600억원, 넥슨이 588억원, 운영사인 코나벤처파트너스가 12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문화 계정 사상 최대 규모의 전문 펀드 조성으로, 조기 단계 게임 스타트업이 직면한 자금 조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민간 협력 모델이다.

펀드는 시드에서 시리즈A 단계의 게임 개발사를 대상으로 단계적 투자를 실시한다. 성장 가능성을 보인 기업에는 후속 투자(시리즈A)를 제공해 지속적인 지원을 보장한다. 코나벤처파트너스가 초기 투자를 활성화하는 한편, 넥슨은 추가로 130억원을 직접 투자해 후속 성장 자금을 공급하는 촉매 역할을 한다.

특히 넥슨은 자사가 직접 퍼블리싱하지 않는 게임 IP도 투자하는 '오픈 에코시스템' 모델을 채택했다. 이는 전체 한국 게임산업 생태계에 투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현한다. AI 기술 전환기에 혁신적인 게임 IP가 대거 탄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게임 개발사를 중점 지원한다.

투자 범위도 기존 게임을 넘어 게이미피케이션 AI 등 융합 콘텐츠 IP까지 확대했다. 문체부 김경화 문화산업정책관은 "공공금융이 민간 투자의 촉매가 되어 콘텐츠 금융의 선순환을 구축하고, 400조원대 K-문화산업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