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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바람" 타고 세계 시장 석권하는 K아이웨어…글로벌 경쟁력 확보

정원연 · 2026.07.20

"한류 바람" 타고 세계 시장 석권하는 K아이웨어…글로벌 경쟁력 확보

과거 국내 아이웨어 시장이 프라다, 구찌 등 해외 명품 브랜드의 일색이었다면, 현재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 젠틀몬스터, 블루엘리펀트등 토종 K아이웨어 브랜드들이 저렴한 가격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시장을 주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K팝 아이돌들의 착용으로 촉발된 한류 열풍이 아이웨어 시장까지 확대되면서 국내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고 있다. 젠틀몬스터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140억원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50% 이상이 중국, 유럽 등 해외에서 발생했다. 블루엘리펀트는 더욱 놀라운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2022년 10억원대에서 지난해 300억원으로 30배 이상 급증했으며, 올해는 연 매출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 이후 주요 브랜드들은 해외 직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젠틀몬스터는 파리, 밀라노 등 유럽 주요 도시에 매장을 열었으며, 블루엘리펀트는 올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 진출을 계획 중이다. 카린 등 신흥 브랜드들도 태국, 싱가포르, 대만 등 아시아권은 물론 북미, 유럽까지 확대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 빅테크 기업 구글의 투자다. 구글은 최근 젠틀몬스터 운영사 아이아이컴바인드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 4%를 확보했으며, 삼성전자와 함께 차세대 스마트 안경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는 K아이웨어가 단순한 패션 잡화를 넘어 미래형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진화할 가능성을 시사한다. 가성비와 한류 콘텐츠의 시너지도 글로벌 소비자들을 매료시키고 있으며, K아이웨어는 이제 K뷰티, K패션에 이은 새로운 글로벌 한류 상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