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기회
미국 국가부채 40조달러 돌파…달러약세·금리 변동으로 한국경제 '비상'

미국의 국가부채가 역사상 처음으로 40조달러(한화 약 5경5천조원)를 돌파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미국의 총 국가부채는 40조470억달러를 기록했다. 고금리 정책이 이어지면서 국채 이자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감세와 지출 증가로 재정 수지 악화가 계속되고 있다.
이같은 미국 재정 악화는 한국경제에 직격탄을 날릴 수 있다. 미국의 국가부채 증가로 달러가 약세로 전환될 경우, 한국의 주력 수출산업인 반도체와 자동차, 조선 업계의 경쟁력이 약화된다. 또한 미국의 장기금리 상승 시나리오가 현실화하면 국내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원·달러 환율 변동성도 커져 수출 기업의 환차손 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재정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며 "한국은 대미 무역 의존도가 높은 만큼 미국 경기 침체로까지 번질 경우 한국의 성장률이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한국 정부가 수출 다변화와 내수 확대를 통해 대미 의존도를 낮추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비한 거시 건전성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