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기회
스타트업을 만들어서 사게하라!

「아고라외침」 2000년도 전후에는 벤처 붐이 있었습니다. 당시에 벤처들은 우리나라 산업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었지요. 얼마전에 삼성메디슨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는 뉴스를 보았습니다. 당시 벤처기업 메디슨이 떠오르더라고요. 출연(연)의 연구원이나 대학의 교수들이 지금도 활용하는 창업지원제도는 그 당시에 만들어졌었습니다. 기술을 가진 이들이 벤처기업을 만들어 산업계에 출현했고, 정부는 이들을 위해 코스닥이라는 시장도 만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당시의 벤처 붐은 우리 경제에 자리를 잡지 못했습니다.
제가 분석을 해보면 이들 벤처기업이 당시에 자리매김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의 우리 경제사회환경은 이들을 받아 줄 준비가 안되었었습니다. 당시 경제주체들 입장에서는 FAST FOLLWER경제가 계속 갈 터인데, 경박단소 전략으로만 접근하면 된다는 생각을 했지요. 당시 경험없는 벤처기업은 이들 기존의 대기업들과 밸류체인을 만들어갔으면 좋았을 텐데, 당시 대기업들은 이들 벤처기업과 구태여 협력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지요. 한편, 사회적으로는 당시 벤처기업에 인력난도 컸습니다. 이 벤처기업도 중소기업이니까 좋은 인재들이 거기로 가는 것을 꺼려했었지요. 또, 정부는 미국의 실리콘밸리를 만들고 싶은 욕심에 벤처기업을 파격적으로 지원했습니다. 벤처기업들이 모여서 ‘으샤으샤’도 많이 했지만 ‘벤처붐’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지금은 스타트업경제라고 이름짓고, 대한민국 제2의 산업계생태계의 시작이라고 봅니다. 인정하든 안하든 이미 우리경제는 FIRST MOVER가 되어있습니다. 기존 대기업들과 중견기업들, 중소기업들도 이제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고 만들어 가야 지속가능해집니다. 밸류체인 측면에서 스타트업들과 기존 기업들 간에 협력의 문도 열려있습니다. 서로 필요로 하니까요. 또, 사회적으로는 젊고 유능한 인재들이 ‘네카라쿠배당토, 직야몰두센’을 찾습니다. 2019년에 KB금융의 직원이 카카오뱅크에 파견갔다가 전원이 복귀를 하지 않은 사건은 여러가지를 설명해 줍니다. 2000년 전후에서 시작해서 15년~20년이 지나서 지금 스타트업생태계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큰 싸이클을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시점에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기술개발을 하고나서 이를 경제적측면이나 사회적측면에서 성과로 만들어 내지 못한 것에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습니다. 출연(연)의 경제적 성과로 아직도 ETRI의 TDX가 올라가 있다는 것은 깜짝 놀랄 일입니다. 기업은 연구개발부서와 생산부서, 영업부서와 한 조직에 있기에 대표 산하에서 서로 그때그때 조율을 하면서 기업의 성과를 높이려는 노력을 합니다. 부서간의 협조는 당연합니다. 하지만 국가 차원에서는 정부 연구개발 성과는 기업에게 넘어가야 합니다. 기업이 기술에 관심이 있지만, 자신들의 사업에 관련된 기술에만 관심을 갖습니다. 기술을 특허로 넘기면 2천만원 받을 것을 비즈니스모델을 갖춰 보여주면 20억을 받습니다. 스타트업의 SEED FUNDING의 통계가 이를 증명해줍니다. 정부R&D성과를 스타트업으로 만들어서 기술을 「사게만듭시다」. 「아고라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