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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DARPA에 기대한다!!!

임윤철 발행인 · 2024.01.26

한국형 DARPA에 기대한다!!!

「아고라외침」 스웨덴 연구팀이 알츠하이머 징후를 혈액 10ml 로 96% 확인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지만 미래에는 집에서 진단키트로 손쉽게 알츠하이머를 조기진단 할 수 있는 날이 머지않았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에 미디어에는 기술관련 기사가 특히 많지만 특별히 바이오 신기술 이야기를 들으면 기대가 많아집니다. 건강에 대한, 장수에 대한 우리 인간의 욕망은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바이오에 대한 유명한 연구가 많지만 역시 왓슨과 크릭이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처음 발견해 제시한 1953년<네이처> 논문은 유명합니다. 이전까지는 DNA가 유전의 원인으로 지목은 되어 있었지만 그 구조에 대해서는 이들이 처음 제시한 것입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왓슨과 크릭이 이후에 여러 회고의 글에서 자신들이 생물학 주제를 연구하는데 슈뢰딩거의 &ldquo;생명이란 무엇인가&rdquo;라는 책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슈뢰딩거는 &ldquo;양자물리학의 대가로 노벨상를 받은 분인데, 어떻게 생명에 대한 연구를 했지?&rdquo; 라는 궁금함이 생겨서 이 책을 찾아보았습니다. 다음의 글은 에르빈 슈뢰딩거가 쓴 &lsquo;생명이란 무엇인가?&rsquo; 라는 책의 서문에 글을 줄여서 옮겨 봅니다. 노벨상을 받은 세계적인 물리학자가 생명에 대한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시작하면서 본인의 가설을 제시합니다. 슈뢰딩거는 여기서 우리들 유전적인 특징인 세포의 염색체사를 &lsquo;비주기적인 결정체&rsquo;일거다 라는 표현을 씁니다. 물리학자가 생물학에 대한 추론과 가설을 남겼고, 왓슨과 크릭이 이에 내이처 논문으로 답한 것입니다.

왓슨과 크릭은 1953년 8월에 슈뢰딩거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ldquo;예전에 왓슨과 저는 분자생물학 분야에 어떻게 들어오게 되었는지에 대해 얘기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저희 둘 다 선생님(슈뢰딩거)의 작은 책 &lsquo;생명이란 무엇인가&rsquo;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쓰신 &lsquo;비주기적 결정&rsquo;이라는 용어가 아주 적절해 보인다는 점을 저희들의 논문(네이처, 53년)에서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rdquo; (슈뢰딩거의 생명이란 무엇인가, 오철우, 15쪽)

물리학자가 생물학에 대한 가설을 이야기하고, 생물학자들이 이 가설을 검증하는 연구를 해 볼 수 있는 연구환경이 만들어져야 FIRST MOVER형 연구개발이 가능합니다. 지금의 정부R&D가 혁신형 연구를 하지 못한다는 평가에 따라 정부는 한국형 DARPA를, K-DARPA를 만든다고 합니다. 그런데 걱정이 됩니다. 선을 선으로 인식하지 않도록 하는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래도 잘 되기를 또 기대합니다. 「아고라외침」

* 참고

- 도전 R&D 전문 '한국형 다르파' 만든다&hellip;'혁신연구기획원' 추진 | 연합뉴스 (yna.co.kr)

- R&D의 근본적 변화 혁신과 변혁적 혁신 - 기술과혁신 웹진 (koita.or.kr)

- 특별기획 - DARPA의 주요 특성과 성과 그리고 K-ARPA 구축 제안 - 기술과혁신 웹진 (koita.or.kr)